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1년 반 만에 재개한 사모 대체투자 출자사업의 운용사 윤곽이 나왔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출자사업 운용사(GP) 선정 2차 심사를 진행,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 등 7개사를 총 5000억원 출자사업 GP로 선정했다. 이번주부터 실사를 진행한다.

새마을금고는 구체적으로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에쿼티 부문 GP에, 이외 한국투자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래딧,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5곳은 크레딧 부문 GP에 이름을 올렸다.

새마을금고는 에쿼티 부문 GP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크레딧 부문 5개사엔 각각 8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실사가 남았지만, 1배수로 선정해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종 GP로 선정된다.

새마을금고의 이번 출자사업은 PEF 출자 비위 사태 발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8월 말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크레딧 부문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만 10개사가 몰리기도 했다.

한편 에퀴티 부문에서 총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출자받는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경영권 거래)에 총 결성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 금액은 3000억원으로 전해졌다.

총 4000억원이 배정된 크레딧 부문 GP는 대출채권,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풋옵션 등에 펀드 결성 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최소 결성 금액은 4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