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여파로 강세를 보여왔던 영풍정밀 주가가 약세다.

그래픽=손민균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5.28%) 내린 2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개장 전 최윤범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분쟁의 캐스팅보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 등을 논의한다. 최 회장 측이 현재 83만원으로 설정한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더 올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13%) 하락한 7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