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로봇 설루션 기업 기업 씨메스가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쎄메스는 지난달 9월 30일부터 지난 10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180곳이 참여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86%(가격 미제시 포함)가 3만원을 초과해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로봇 및 비전 기술 선행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비즈니스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레퍼런스 기반의 수평 전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RaaS)·로봇형 소프트웨어(SaaS)·플랫폼 등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메스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