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종목들이 7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요 부품인 이차전지주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9200원(8.56%) 오른 1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5.34%), 에코프로(2.23%) 등도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08%), 포스코퓨처엠(3.9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상승 중이다.
전기차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해 테슬라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으로 투자 의견 ‘유지’를 제시한다”며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이차전지가 주도 섹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