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코스피·코스닥지수가 30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2651.94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08%)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 출발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려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분의 성과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AP칩 주요 기업이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두 대만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이용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살아나려면 미세공정에서 주요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0.11%) 내린 773.60을 나타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등은 오름세다. 반대로 HLB, 엔켐 등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외부 경기 상황은 다소 개선됐으나, 국내 상장사 실적이 뛰어오르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으나, 국내 증시로 온기가 확산하기까지는 역부족”이라며 “국내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도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