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 원그로브' 내 중앙정원의 모습.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운용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원그로브(마곡CP4) 오피스 임차계약이 차례대로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인비트로스와 원그로브 업무시설 임대차 계약도 마무리했다. 비트로스는 LG화학의 진단사업부가 모태인 바이오 기반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알레르기 시장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LG계열사 디앤오가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 플래그원도 원그로브에 들어올 예정이다. 플래그원이 강남역과 서울역에 이어 3번째 지점으로 마곡 원그로브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밖에 지역 거점 항공사 한곳이 지난달 원그로브 임차 계약을 맺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원그로브의 오피스 임차 의향서가 들어오고 현장 방문도 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등과도 임대차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리테일 시설 임차 의향서는 60여건이 접수됐다.

원그로브는 올해 말까지 공급되는 마곡역 인근 오피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연면적 기준 46만㎡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오피스 건물이다. 콘래드호텔을 포함한 여의도 IFC 크기(연면적 59㎡)와 맞먹는 수준이다.

원그로브는 총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의 총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3층~11층 오피스의 기준층 바닥면적은 동당 약 4000㎡로 국내 최대 규모다. 또 4개동 사이에 약 7600㎡ 규모의 중앙정원이 마련돼 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부터 9호선·공항철도역 마곡나루역까지 연결되는 공공 보행로도 갖췄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기존 도심 내 프라임급 오피스가 포화 상태여서 마곡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과거 판교가 신흥업무 권역으로 부상하던 모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