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밸류업지수)’가 정식 산출된 첫날부터 하락 마감했다.
밸류업지수는 30일 28.6포인트(2.8%) 내린 992.13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023.16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우면서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밸류업지수의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2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이다.
밸류업지수는 이날 코스피지수(-2.13%), 코스피200지수(-2.59%), 코스닥지수(-1.37%)보다 부진했다.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중 비중이 큰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빠진 영향이다.
밸류업지수에서 비중 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이날 4.21% 하락하며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찍었다. SK하이닉스도 5% 넘게 주가가 내렸다. 이밖에 현대차와 기아, 신한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약세였다.
밸류업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 중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엘앤씨바이오, HD현대일렉트릭 등 19개 종목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