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로고.

신용등급이 ‘AAA’인 KT&G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 목표액의 6배 넘는 주문이 몰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가 목표액(신고금액) 2000억원으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6배를 넘는 1조2100억원 주문이 접수됐다.

만기별로 보면 2년물 4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3년물 1000억원에 8000억원이 몰렸다. 또 녹색 채권으로 발행되는 5년물 600억원에 2000억원이 접수됐다.

KT&G는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에서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6bp, 3년물은 -3bp, 5년물은 -4bp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KT&G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증액 발행을 추진할 전망이다. 신고 금액보다 두배로 많은 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KT&G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KT&G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