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와 내년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고, 30%가 넘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9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HD현대일렉트릭의 종가는 31만10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업황 호조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 기업들은 전체 매출 내 전력기기 사업 비중이 과반(50%)이 넘는 경우가 드물다”며 “동사는 전력기기 사업 매출이 80%가 넘는 단순한 사업구조로 매 분기 업황 호조가 반영된 깔끔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8년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및 미국 생산 법인에 13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생산 능력을 확충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까지 최소 3년 이상 타이트한 공급 상황과 높은 수주 단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존 국내(울산) 및 미국(알라바마) 생산 법인의 생산능력(CAPA) 추가 증설 완공을 앞두고 있어 높은 수주 단가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익성이 여전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매수 전략을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변압기 쇼티지(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목표 주가 대비 50% 내외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