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전날 밸류업 공시에서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45%로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은행의 2분기말 CET1 비율은 15.76%로 다른 은행들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른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13.5%대까지 CET1 비율을 낮출 경우 약 3000억원가량의 특별배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ET1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자본 적정성 핵심 지표다.
최 연구원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유통 주식 수가 다른 은행 대비 많지 않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 또한 크지 않아 시가총액 규모 대비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자사주 소각 때마다 주요 대주주들의 지분이 15%가 넘을 경우, 지방금융지주사도 주식보유한도 규정에 따른 지분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6월 말 기준 주요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은 각각 14.75%와 14.18%다.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 300억을 모두 소각하면 양사 지분율은 각각 15.15%와 14.56%까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