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주식은 23일 오전 9시 1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3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7.52%(1650원) 하락했다.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실망한 투자자가 ‘팔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이날 개장 전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과 동일한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최근 3개월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전기요금은 6개 분기 연속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