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연금 관리, 개인투자용 국채 등 자산관리 사업 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자산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전경. 연금 자산 관리 분야에서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장기적인 노후 대비책으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관리해주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개인투자용 국채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

올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수관된 연금 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2200억으로, 지난해 수관액 약 9400억을 8개월 만에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말 10조원을 업계 최초로 돌파한 이후, 지난해 2분기 3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말 38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 연평균 성장률은 약 21% 수준으로 연금 자산 4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퇴직연금 관리

미래에셋증권의 여러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 중에서는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를 주목해볼 만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Robot(로봇)’과 ‘Advisor(조언자)’의 합성어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 시점에 어떤 상품들을 골라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 9월 처음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약 2만2000명의 가입 계좌와 약 1조6100억의 평가 금액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에 기반해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 배분안과 고객 특성을 조합하여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면서, 필요시 알림 메시지로 꾸준히 관리해준다. 투자가 익숙하지 않아 연금을 방치하고 있거나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신청을 위한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앱 M-STOCK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 배분 모델을 채택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퇴직연금 관리에 매우 적합하다”며 “수년간의 성과 검증을 마친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퇴직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고 그동안 방치되었던 퇴직연금의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높은 가산 금리 매력, 개인투자용 국채

노후를 대비한 장기적인 목돈 운용 방법 중 하나로 ‘개인투자용 국채’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으로 증권사 중 단독 확정됐다. 올해 6월부터 처음으로 판매가 시작된 개인투자용 국채는 지난 3개월간 9366억원의 청약금이 모였다. 오는 9월 청약금까지 쌓일 경우 4개월 만에 누적 청약금 1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성에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부여되는 점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개인투자용 국채 9월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9월에는 10년물 1300억원, 20년물 2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1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 2.980%, 가산금리 0.22%로 만기 보유 시 3.20%이고, 2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 3.000%, 가산금리 0.42%로 만기 보유 시 3.42%이다. 10년물의 경우 만기 수익률은 약 37%(연 평균 수익률 3.7%), 20년물은 약 96%(연 평균 수익률 4.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 인하 요건이 부각되면서 채권 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2.806%(8월 5일 기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리 인하 기조에도 9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가산금리를 10년물 22bp, 20년물 42bp 지급하는 것을 유지해 금리 경쟁력을 유지했다. 지난 6월과 7월 10년물, 20년물 가산금리는 각 15bp와 30bp 수준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이고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더 없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단독 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