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심화, 인공지능(AI) 업종의 고점 논란 등으로 촉발된 미국 증시 급락세에 4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6% 하락한 2588.44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37% 하락한 734.82에 거래 중이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같은 시각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3만7303.83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닛케이 지수는 4.04%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줄인 상태다.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대만 가권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88% 하락해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의 급락세는 전날인 3일 인공지능(AI) 업종 거품 우려와 9월 약세장에 대한 경계감, 미국 경기 침체 신호가 재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2.11%, 나스닥은 3.26% 각각 급락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기술주인 M7(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엔비디아와 애플이 각각 전 거래일 대비 9.53%, 2.72% 가량 하락했고, MS와 아마존·메타 등도 1%대 중후반대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