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 /연합뉴스

아이비젼웍스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인 3일 장 초반 28%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아이비젼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8.96%)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검사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각 고객사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검사장비와 연계 소프트웨어를 맞춤형 토탈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

아이비젼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8%, 48.8% 증가한 232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최근 배터리 화재 우려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머신 비전 기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안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