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미국 가상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날 5.8% 하락하며 6만달러가 붕괴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오후에도 5만92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한때 5만8000달러 선 초반까지 떨어지며 지난 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 25일 6만5000달러를 터치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 이후 상승 여력이 식으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갑작스러운 매물 폭탄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의 주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이틀째 쏟아지면서 가상 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큰손 투자자의 매도 대기 물량이 상당해 하방 압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1시간 동안 7% 이상 급락해 5만9000달러가 깨졌던 이유는 고래(대형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인 7만3800달러대까지 치솟은 이후,수개월째 우하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