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계열사인 휴스틸 주가가 강세다. 휴스틸은 배관용 파이프(강관)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휴스틸 홈페이지 캡처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535원(13.20%) 오른 46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휴스틸이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업체 ‘사우디스틸파이프(SSP)’의 지분 가치가 올해 들어 2배가량 뛰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SP는 사우디 파이프 업체로 2009년 8월 사우디 증시에 상장했다. 출범할 당시 휴스틸이 12억원을 출자해 SSP 지분 16.37%를 확보했다. 12억원에 사들인 SSP 지분 가치는 44년 만에 160배가량 불어났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SSP 주가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SSP 주가는 올해 초 30~40사우디리얄(약 1만600~1만4000원)에서 현재 70~80사우디리얄(약 2만5000~2만8000원)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