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몰린 삼부토건이 19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부토건. /연합뉴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316원(29.98%) 내린 738원에 거래 중이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5월 10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7월 중순에는 5500원까지 급등했다. 단 2개월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종전이 늦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영업 적자가 발생하면서 삼부토건의 주가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다. 결국 삼부토건의 주가는 지난 9일 장중 997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80% 넘게 떨어졌다.

여기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이는 삼부토건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와 관련해 ‘의견 거절’을 받았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09억원, 당기순손실이 516억원에 달하고 6월 말 기준 결손금이 2567억원인 점 등을 지적했다. 삼부토건은 1년 내 만기 도래 단기차입금도 171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