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CJ에 대해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오르는 만큼 CJ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CJ의 종가는 11만6800원이다.
올해 2분기 CJ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666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과 CGV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1.1%, 41.6% 증가하고, CJ ENM이 흑자 전환하는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도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인 5865억원을 웃도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줬다.
특히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4.8%, 22%씩 증가한 1조2079억원, 12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경우 오프라인 점포 증가 및 점포당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온라인 매출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올리브영의 호조가 온전히 CJ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28.4% 늘어난 2308억원이다.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편의성을 강화한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또 지난 5월부터 일본법인을 신설함에 따라 기존의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최 연구원은 “단기간에 CJ와의 합병이나 상장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당분간 올리브영 기업가치 상승분은 온전히 CJ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으로 유지한다”면서도 “올리브영의 현재 실적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