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바이오 등 3개 부문에 총 2850억원을 출자한다. 지난해 2000억원 대비 확대된 규모다.
9일 과기공은 블라인드 펀드(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PE부문에는 총 1600억원을 배정했다. 대형 리그와 중형 이하 리그를 각 2개사씩 선정해 운용사당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대형 리그는 3000억원 이상, 중형이하 리그는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이하다.
VC부문에는 총 1050억원을 배정했다. 대형 리그와 중형이하 리그를 각각 2개사, 3개사씩 선정해 운용사당 각각 300억원과 150억원씩 출자한다.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대형리그는 800억원 이상, 중형이하 리그는 500억원 이상 800억원 이하다.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을 신설해 200억원을 배정했다. 1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다. 관련 분야 기업에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과기공은 이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10월 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