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 /뉴스1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5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3%(8200원) 내린 7만1400원에 마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벌어진 지난 2008년 10월 24일 이후 약 16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 대표 반도체주인 인텔의 실적 악화 및 정리해고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텔 주가는 하루 동안 26%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대거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삼성전자 주식 약 6700억원어치(오후 2시 30분 기준)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반도체주 SK하이닉스 주가마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9%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락에 코스피도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6포인트(8.78%) 내린 2441.33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 넘게 급락하며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