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대한전선에 대해 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을 매겼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A-,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매기면서 평가사 간 신용등급이 다른 ‘등급 스플릿’ 상태에 놓이게 됐다.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의 납품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효율성을 바탕으로 LS전선에 이어 2위 종합 전선사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초고압선의 경우 500kV(킬로볼트)급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다변화된 수요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가격에 용이하게 반영돼 영업수익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운전자금 확대, 확장 투자에 따른 현금유출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나신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 추세를 보인 전기동 가격, 높아진 환율로 운전자금 부담이 가중되어 2021~2022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해저케이블 1공장에 이어 2공장 투자까지 계획하고 있어 향후 현금유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