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5% 넘게 빠진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24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보다 1.54% 오른 3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선 22일 장 마감 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됐다. 이에 23일 카카오는 전날보다 5.36% 하락한 3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전날 큰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지난해 2월 카카오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하이브의 공개매수가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 조종 공모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는데, 영장 실질 심사에선 1000쪽 이상의 서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은 보고 받았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김 위원장은 서울 남부구치소 수감 후 첫 검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