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장 초반 미국 기술주 강세,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발표 등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8포인트(0.87%) 오른 2818.29다. 장중 2822.93까지 올라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중 고점(2812.62)를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9억원, 388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6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 0.88%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4.57% 오르며 반등했으며 테슬라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이에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1.59%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SDI(1.23%) 등 이차전지주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정책도 외국인 매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 대표 종목인 KB금융이 3.08% 상승했고, 신한지주도 3.33% 상승했다. 밸류업 종목인 현대차(1.27%), 기아(1.94%)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금융업이 2.7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