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계열 호텔·리조트 운영사 소노인터내셔널이 2대 주주가 된 티웨이항공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4.77%) 오른 28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2대 주주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소노인터내셔널에게 티웨이항공 주식 3209만1467주(14.9%)를 주당 3290원에 장외 매도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체 매각금액은 약 1056억 원이다. 인수자 측은 JKL의 잔여 11.9% 지분에 대해서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9월말까지 갖게된다.
이에 시장에선 티웨이항공이 소노인터내셔널을 주요 주주로 맞이하면서 밸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단가는 3290원으로, 7월 1일 11% 급등한 종가보다 21% 비싼 수준으로 티웨이 항공 기업가치를 7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이렇게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는 건 결국 최대주주 자리까지 노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