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하락하면서 우호적이지 않은 투자 환경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2000워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5일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2만1150원이다.
2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자산의 성장성 둔화가 우려된다”며 “주식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선호도 약화와 전통 은행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양호한 대출자산, 견조한 수익성과 지속적인 플랫폼 트래픽은 여전히 카카오뱅크의 강점이다. 다만 지금은 이런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를 내린 건 비교 대상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기업 가치 배수)이 하락해서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062원에 타깃 PER 25.3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0.4% 성장한 2735억원, 순이자마진(NIM)은 2.1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대출 성장 축소와 핵심예금 비중의 확대 결과”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비교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관련 수익이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