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올해 5월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가문,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이달 밝혔다. 자산 30조원은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올해 1월 수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가 개설돼 5개월 만에 20가문, 10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 수준이다.

고객 구성은 전통 부유층이 50%, 스타트업 창업자 또는 관계자인 신흥 부유층이 20%, 지분 매각 오너가 30%가량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지분 매각 오너의 비율이 늘고 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문성이 높은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자산군을 셋 이상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장기 투자, 고급 투자 정보 등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자체 개발한 모델을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을 지원하고, 기관투자자급 전용 상품에 삼성증권과 공동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투자 정보 수요가 높은 만큼 고객과 자녀를 대상으로 가문당 연평균 10여 차례 세미나 등도 제공한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최근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