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무역로 중 하나인 홍해의 항해 위험성이 커지면서 해운주가 연일 강세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親)이란 성향 예멘 후티 반군은 작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상선(商船)을 공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긴 물류난으로 해상 운임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코스피는 2.5% 떨어졌지만, 대한해운(17.8%), 흥아해운(5.3%), STX그린로지스(5.3%), 팬오션(3.1%), 인터지스(2.4%), 태웅로직스(1.4%) 등 해운주는 급등하거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KSS해운(-0.42%)은 소폭 떨어졌다.
해운주는 지난 한 달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5일과 비교하면 한 달 새 흥아해운은 주가가 106% 올라 2165원에서 4455원이 돼 두 배로 뛰었다. 대한해운은 33%, 태웅로직스는 28%, KSS해운은 5.4%, 인터지스는 5% 올랐다. STX그린로지스는 1.3% 떨어졌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5% 가까이 빠진 데 비해선 선방했다.
다만 팬오션은 지난달 18일 하림그룹이 해운사 HMM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 팬오션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한 달간 주가가 1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