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재테크 상담 프로그램 ‘재테크의 참견’에선 2년 안에 결혼자금 5000만원 모으는 법에 대한 사연자 고민을 다뤘다. ‘재테크의 참견’은 29살이던 2년 전, 투자로 35억원을 벌어 ‘파이어족(조기 은퇴족)’이 된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와 KB증권 WM투자전략부 수석전문위원 신영덕 이사가 대담을 나누는 팟캐스트 형식 콘텐츠다. 고민 많은 사연자의 재테크 사정에 두 사람이 조언하고 훈수도 두며 참견하는 것이다.
지난 영상에서 ‘2년 만에 결혼비용 5000만원을 모으고 싶다’는 32세 남성 직장인의 사연을 읽고 한 대표와 신 이사는 현실성 없는 재무 목표부터 수정하길 지적했다. 사연자는 3년 전 인천 송도에 시세 4억5000만원짜리 내 집을 마련했다. 여기에 여자친구와 2년 후 결혼을 앞두고 추가자금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시 재테크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사연자 수중에 이렇다할 여유자금이라고는 CMA에 들어 있는 800만원 뿐이었다. 2년 안에 800만원으로 5000만원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투자로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는 2030세대 인식에 대해 또래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신 이사 질문에, 한 대표는 “항상 가능한 일은 아니다”며 “(내 경우) 몇 년 전부터 준비하면서 코로나 사태 때처럼 유동성 완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투자에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소셜네트워크나 유튜브 등에서 나와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큰 돈을 버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된 것 같다”고 했다. 경기흐름에 대한 공부나 분석없이 무작정 투자로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세태를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고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투자로 큰 돈을 버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이사는 사연자가 비현실적인 재무 목표부터 다시 세우길 조언하면서 현실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신 이사는 “투자 목적이 ‘그저 결혼자금을 위한 5000만원’일 뿐 구체적이지 않다”며 “왜 5000만원이 필요한지, 이 금액을 모으기 위해 가용자금은 얼마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신 이사는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 마련을 위해 주택청약예금과 CMA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주택청약예금으로 1000만원을 저축한 상태다. 신 이사는 “주택청약예금 1000만원과 CMA 800만원을 모아서 7:3 비율로 우량채권과 메가 트렌드를 이끄는 주식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고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며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의참견’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https://youtu.be/_0575eZn-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