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손연재, 윤성빈 선수를 길러낸 KB금융의 스포츠 후원이 차세대 스타를 또 발굴해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황선우(왼쪽) 선수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오른쪽) 선수가 그 주인공. 사진은 두 선수가 지난 2021년 8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을 방문한 모습. /KB금융지주 제공

지난달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황선우 선수가 중국 판잔러 선수를 0.88초 차로 제치고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KB금융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200m 부문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열여덟 ‘떡잎’을 알아보고 2년 넘게 물심양면 지원한 KB의 응원이 최고의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김연아, 손연재, 윤성빈 등 스포츠 스타들을 키워낸 KB금융의 ‘스포츠 후원’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기록적 결실을 맺었다. KB금융은 이달 초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배드민턴, 기계체조, 카누, 육상, 사격, 골프, 농구 등 9종목과 국가 대표팀 7개, 선수 7명을 후원했다. 이 종목들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41개,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한다. 한국이 금메달 42개, 총메달 190개로 종합 3위를 거뒀는데, 20% 넘는 메달에 KB의 후원이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

◇스포츠 무대 뒤엔 늘 KB가 있다

KB금융은 스포츠계 유망주를 일찌감치 발굴해 꾸준히 지원하고 성과를 이끌어내는 KB만의 사회 공헌 활동을 오래전부터 펼치고 있다.

한국인 최초의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보(國寶)’ 김연아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았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도 2015년부터 KB의 후원을 받았다.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순위를 낸 손연재 선수도 2008년부터 2017년까지 KB의 후원을 받았다.

KB금융이 스포츠 선수들을 육성하고 지원할 때 고려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원칙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가 필요한 기초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다.

KB금융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스포츠 유망주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계와 동계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기초 종목 선수들 중 유망주를 찾는다.

◇수영·기계체조·육상… ‘기초 종목’부터 키운다

현재 KB금융은 10종목, 국가 대표팀 9개와 선수 21명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3대 기초 종목’(수영, 기계체조, 육상)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기본부터(From the basic)’라는 철학이 바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결국 한 나라의 스포츠 실력은 이 기초 종목들이 얼마나 강하냐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오랜 기간 동반 성장을 꿈꾸듯 스포츠 후원에도 그런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은 한동안 간판 스타 박태환 말곤 내세울 선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14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따내고 17건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역대 최대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를 경신하면서 명실상부 ‘수영 강국’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KB금융 관계자는 “2021년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가 된 이후부터 전지훈련, 포상금 등 한국 수영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수영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개최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래 동반 성장, KB금융의 철학과 닮아”

이달 7일 벨기에서 열린 제 5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선수는 한국 체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인물이다. 여 선수는 우리나라 여자 체조 선수들이 1979년 미국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물. 이런 여 선수 뒤에도 KB금융이 함께했다.

KB금융은 일찌감치 여 선수의 재능과 확실한 목표 의식 등을 알아보고 고등학생이던 2019년부터 그를 지원해 왔다. KB금융은 현재 대한체조협회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체조 대표팀 역시 단체전 예선에서 11위에 오르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2024년 파리 올림픽 단체전 티켓 획득에도 성공했다.

KB 금융그룹 관계자는 “유망주 발굴을 위해 비인기 종목을 포함해 아마추어 대회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며 “장기 후원을 원칙으로 꾸준히 지원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