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간담회에서 TDF(타깃데이트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타깃 데이트 펀드(TDF·Target Date Fund) 등 연금 특화 상품을 추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에 따라 해당 시기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율을 늘려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식이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TDF 설정액은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 2629억원 늘어난 9조35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순자산액(1조1099억원)은 설정액보다 더 많이 늘었는데, 이는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펀드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는 설정액 증가(143억원)와 비교한 순자산액 증가(1100억원) 규모가 가장 컸다.

펀드평가사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출시된 은퇴 목표 시점별 상품 7개 모두가 최근 6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7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0.8%로, 국내 34개 TDF(ETF 포함) 평균 수익률(5.9%)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 상품 7개는 모두 6개월 위험 조정 수익률 1위도 차지했다. 그만큼 안정적이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성과는 ‘중립적 자산 배분’ 덕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0년 이상 경제 지표와 경기 변동을 분석해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 배분(환 노출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을 적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ETF를 편입해 장기투자 수익률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장기간 투자하는 퇴직연금 특성상 안정적인 변동성 관리는 필수”라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가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 조정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