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2명 중 1명은 인터넷 전문 은행이나 청소년용 금융 앱에서 처음 금융거래를 시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잘파 세대의 금융 인식 특징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46.2%는 첫 거래 금융회사로 인터넷 은행이나 청소년용 금융 앱을 꼽았다. 시중은행 지점이 아니라 온라인 금융을 먼저 찾는다는 것이다. 10~20대인 잘파 세대(Z세대+알파 세대)는 온라인에 익숙한데, 금융거래를 할 때도 이런 특징이 드러나는 것이다.

잘파 세대는 중학생부터 모바일 뱅킹을 본격 사용했다.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초등학교 4~6학년 19.0%에서 중학생 74.0%로 급상승했다. 고등학생은 82.7%, 대학생은 91.0%였다.

다만, 이들은 직장인이 된 이후엔 주거래 은행으로 인터넷 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이 거래 의향 은행 1위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본격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게 되면 신뢰성을 갖춘 전통 은행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