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로 임명된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신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3년이다. 차관급인 한은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한다.

유 부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뉴욕사무소장, 국제협력국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다. 캐나다·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주도하는 등 통화정책과 국제 금융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이던 2020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총괄했다. 지난 2021년 7월 주금공 부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정책모기지 제도·보증제도 개선 등을 통해 주택금융 공급에 기여했다고 한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