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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흥국 곳곳에서 대대적인 시위와 정치·사회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일 페루에서는 전쟁 이후 연료·비료 가격 급등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대통령은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왼쪽). 페루는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갔다. 같은 날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도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관광산업에 의존하던 스리랑카는 코로나 타격을 입었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치명타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