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장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 투자자 수는 1374만명으로 2020년 말(914만명)보다 460만명 증가했다. 2019년 말(614만명)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86만명)와 50대(275만명)가 뒤를 이었다. 다만 보유 주식 수는 50대가 183억주로 가장 많았다.
여성 투자자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47%(646만명)로 높아졌다. 2020년에도 여성 투자자 비율이 42.6%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더 늘어난 것이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경기 수원시 40대 남성 투자자가 4만47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 30대 남성(4만3695명), 경기 용인시 40대 남성(4만2884명), 경기 화성시 40대 남성(4만2707명) 등 순이었다. 용인시 40대 여성(4만2341명)과 수원시 40대 여성(4만2114명)도 4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