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 재난 등 비상 상황에도 끊기지 않는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육상 지역에 스타링크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 총 2곳에 스타링크존(Starlink Zone)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은 지상 기지국, 해저 케이블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상 기지국 통신망에 문제가 생겨도 인터넷이 가능하다. 재난 등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의 통신이 몰려 지상 기지국에 장애가 생겨도 통신 접속이 가능하고, 기지국 화재나 공사로 통신망이 유실돼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물산은 나머지 피난 안전구역과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까지 스타링크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20개 층마다 5개의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돼 있다. 건축법 상 규정(30개 층마다 1개소)보다 많은 숫자다. 이곳이 스타링크존이 되면 비상 상황에서 지상 기지국에 문제가 생겨도 건물 안팎 및 층간 통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