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창고형 대형 마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의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가져갔다.
전국에서 20개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번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에 2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1500억원)보다 1000억원 많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전액을 미국 본사가 가져간다.
코스트코코리아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 2062억원보다도 많다.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8.0%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7조322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금은 14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14.6% 늘었지만 전체 배당금의 1%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