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요거트 요거톡/ 연합뉴스

풀무원의 일부 요거트 제품의 유산균 수가 기준치 보다 부족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의 떠먹는요거트인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의 유산균 함량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거트 같은 발효유류는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000만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이어야 한다. CFU는 유산균 수를 세는 단위다. 문제의 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95만CFU여서, 기준치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산균 수 함량 부족은 안정성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만큼 회수 대상은 아니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시설에서 생산하는 다른 발효유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제품 외에도 다른 생산 제품에서도 품질상 문제가 있는지 수거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 측은 자사 연구소와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재검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