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서울우유와 매일유업·남양유업의 900㎖~1L짜리 흰 우유 제품이 대형 마트에서 100원가량 오른 2900원대에 판매된다. 사진은 한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는 모습. /뉴스1

내달 1일부터 주요 유업체의 흰 우유(900mL~1L) 제품 판매 가격이 2900원대 후반으로 100원 안팎 오른다. 지난달 낙농가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원유(原乳) 가격을 L당 88원(8.8%)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업체들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남양유업은 내달 1일부터 흰 우유 제품(900mL) 출고가를 4.6%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800원대인 이 제품의 판매 가격(대형마트 기준)은 2900원대 후반으로 오른다. 최종 가격은 판매처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매일유업도 다음 달 1일부터 우유 제품 출고가를 4~6% 올리기로 하면서, 이 회사 흰 우유(900mL) 제품 판매 가격도 2900원대 후반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도 흰 우유(1L) 출고가를 3% 인상해 가격을 2900원대 후반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유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0.9~1L짜리 흰 우유 판매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3000원이 넘지 않도록 인상률을 정했다.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이란 이유였다. 그러나 판매 채널에 따라 인상률을 더 높게 적용하거나 흰 우유 외 다른 제품은 더 큰 폭으로 인상한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의 편의점 흰 우유(900mL~1L) 판매 가격은 32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우유와 달리 가공유는 최대 6%, 발효유·치즈는 최대 9%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