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mL PET 제품을 투명으로 바꿨다. /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8월에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ml PET 제품을 더욱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최근 재활용 등급을 ‘어려움’에서 ‘우수’로 바꾸는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맥주 PET병을 투명으로 만들고, 이후엔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PET 내 나일론층을 없애는 시도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또한 먹는샘물 브랜드 ‘아이시스8.0′의 200mL 및 300mL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도 새로 내놨다.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다. 경량화 작업을 통해 실제로 소비되는 플라스틱 무게는 줄어들었다. 작년 7월 말부터 생산된 아이시스8.0 200mL와 300mL, 무라벨 아이시스8.0 ECO의 300mL는 페트병 몸체가 기존 10.5g에서 9.4g으로 10% 정도 무게가 줄었다. 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작은 무게다.

지난 4월엔 식품 용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방식으로 재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 rPET(recycled PET·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공개했다. ‘보틀 투 보틀’이란 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순환되는 재활용이라는 뜻이다. 아이시스8.0 ECO rPET는 소비자가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로 재탄생시킨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먹는 샘물 ‘아이시스 8.0’을 재생 페트병에 담아낸 ‘아이시스 8.0 ECO’도 내놨다. / 롯데칠성음료 제공

재생 페트병은 소비자가 음료를 다 마시고 나서 분리수거해서 버린 폐플라스틱으로 만든다. PET, PE, PP 같은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PET만 선별한 뒤, 재활용 공정으로 옮겨서 다시 2차 선별과 세척, 광학 선별 등을 거친 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플레이크(flake)로 만든다. 이곳을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레진(Resin)으로 가공하고,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혼합해 아이시스8.0 ECO rPET 제품으로 다시 찍어낸다.

롯데칠성은 국내 식음료 업체로선 최초로 작년 12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RE 100′에 가입한 기업이기도 하다. R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 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생산 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 발전’,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 구매 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등을 단계적으로 적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