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업계가 가격을 인하했지만 소비자들은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을 제외한 비인기 제품의 인하가 대부분이었고, 인하 폭 역시 작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 성인남녀 4205명을 대상으로 라면 가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71%의 응답자가 “(라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대답했다.
정부의 라면 값 인하 권고에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66.3%의 응답자는 “가격을 더 인하해야한다”고 답했다.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어도 된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제품 원가에 따른 식품 가격 통제 및 가격 관리 주체로 누가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소비자단체 등 관련 민간기관’(33.4%)이라는 대답과 ‘정부의 관리 개입’(30.2%)이 근소한 폭으로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