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찜통 더위와 긴 장마가 예상되면서 일찍부터 여름용 신발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작년부터 유행하고 있는 ‘클로그’는 올해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클로그는 특정한 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진 신발인 ‘나막신’을 뜻하는 용어였다. 밑창을 딱딱한 나무나 코르크 소재로 만들어 비 오는 날에도 발이 젖지 않도록 레인 부츠 대용으로 신는 신발이었지만 요즘은 말랑한 고무 소재나 가죽,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작년 출시한 뉴발란스 클로그는 출시 당일부터 완판 행진을 벌인 제품이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더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N-CLOG(엔클로그)’는 뉴발란스 클래식 아웃도어 신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발란스의 일체형 클로그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고 우수한 착화감으로도 인기를 끈다. 탄성이 있는 쿠션이 발을 잘 잡아주고, 무게가 가벼워 보행 시 발목에 부담을 줄여주고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뉴발란스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색상을 추가한 새로운 엔클로그를 출시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무게가 경량화됐고, 간결하고 단순한 외관으로 바뀌었다. 무게의 경우 270㎜ 사이즈 기준으로 기존 365g에서 230g으로 약 40%가량 줄었다. 색상은 기존 블랙, 아이보리에서 라벤더, 라임, 옐로, 미드그레이, 브라운이 추가돼 총 7종으로 늘었다.
뉴발란스 대부분의 신발은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되는데, 엔클로그의 경우 한국에서만 제작·출시되는 국내 전용 상품이다. 이랜드월드가 기획·출시한 엔클로그는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 잡지에 소개되고,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가 한국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해가기도 했다.
뉴발란스는 엔클로그처럼 국내 전용 기획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작년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뉴발란스 키즈의 아동 상품들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작년 뉴발란스 키즈는 패션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7월에도 전년 대비 6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 20%가 넘는 성장세였다. 이랜드는 포털 검색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언급량 분석과 온라인 키워드 분석 등을 통해 학교 입학과 여름휴가 등에 유행할 상품을 미리 예측·기획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작년, 젊은 엄마들의 취향에 맞춰 제품 색상과 캐릭터 등을 전면 리뉴얼했다. 뉴발란스 성인용 상품에서 반응이 좋았던 운동화는 가족이 다 같이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함께 내놓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의 온라인 원팀에서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상품화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상품뿐 아니라 트렌디한 국내 전용 상품 기획·출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