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작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이하 새로)’가 시장에서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월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매출은 110억원. 올해 매출 13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7개월 만인 4월 초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엔 홈술을 즐기는 이들과 캠핑·피크닉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처음처럼 새로’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군도 늘려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온 제로 소주 ‘새로’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소주병도 남다르게 디자인했다.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담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부문 매출액은 1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819억원에 비해 25% 증가했다. ‘처음처럼 새로’의 약진이 가져온 수치다.
◇앰배서더 캐릭터 ‘새로구미’와 브랜드 체험관
‘처음처럼 새로’는 브랜드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했다.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 각종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만들고 이를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정했다.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지난 9월 말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분량의 콘텐츠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그룹 ‘에이핑크’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올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을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하도록 했다.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적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처음처럼 새로’는 지난 4월엔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이곳에선 ‘처음처럼 새로’의 탄생 과정과 ‘처음처럼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를 볼 수 있다. 5월 중순 브랜드 체험관 예약 사이트를 열자마자 보름 동안 7만여 명이 사이트에 방문해 6월 말까지 브랜드 체험관 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였다. 브랜드 체험관은 시즌제로 예약이 진행된다. 7~8월 일정 예약은 6월 말 브랜드 체험관 예약 사이트 ‘강릉 처음처럼&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