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LG전자 등이 네이버쇼핑·11번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공동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과 경쟁 관계 업체들이 ‘반(反)쿠팡 연대’를 이루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할인에 빅 브랜드가 뭉친다.(G마켓 제공)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에서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의 연합 할인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고 4000원 할인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인기 상품을 결합한 상품을 할인해 내놓는다. 2017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한 이 업체들이 연합으로 할인전을 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11번가에서도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을 중심으로 한 9개 업체의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다른 업체를 포함한 인기 제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벌인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제품 가격을 올리도록 강요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뒤 쿠팡에서 철수했고, CJ제일제당도 납품가 갈등으로 작년 말부터 쿠팡에서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