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 채소’를 공급해 원가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잎의 크기가 일부 균일하지 않거나 경미한 상처가 있는 농산물로, 조리와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

삼성웰스토리, 못난이농산물 활용한 엽채류 공급 확대. /삼성웰스토리 제공

삼성웰스토리는 못난이 농산물 유통 플랫폼 예스어스와 함께 일반 상품 대비 5~10% 저렴한 실속형 엽채류 상품 12종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금치, 적상추, 얼갈이, 부추, 청경채 등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3월 최초로 못난이 채소를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1300여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고물가에 식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던 급식·외식업체는 물론,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어려웠던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돼 농가 소득 증대도 예상된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4월 예스어스와 협업해 지구의 날 기념 프로모션으로 30여곳의 구내식당에서 친환경 못난이 과일 2종(사과·참외) 세트를 선보여 일주일 만에 2만여개의 과일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