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만 해도 한 포기에 1만원이 넘어 ‘금(金)추’로 불리던 배추가 18일 들어서 3000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뉴스1

두달 전만 해도 한 포기에 1만원이 넘어 ‘금(金)추’로 불리던 배추가 이번 주 들어서 3000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무 가격도 30% 넘게 내려갔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3079원이었다. 한달 전만 해도 5673원이었고, 두달 전인 9월 15일엔 1만204원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45.7%,70% 가량씩 떨어졌다. 1년 전 가격인 4690원과 비교해도 34.3%가 떨어져 평년 가격(3034원)과 비슷해졌다.

무 한 개의 소매 가격은 2456원으로, 한달 전 가격인 3580원보다는 31.3%, 두달 전 가격인 3940원보다는 37.6%가 하락했다. 9월 중순부터 고랭지 배추와 무가 출하되기 시작했고, 이후 김장철을 맞아 가을 배추와 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2% 늘고 생산량은 10.4% 증가했다. 가을 무의 재배 면적도 전년보다 1% 정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