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로봇의 움직임을 응용한 신기술을 탑재한 안마기 제품을 내놨다. 바디프랜드는 “영화 속 탑승형 로봇처럼 양 다리 부위를 따로 움직여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할 수 있는 ‘팬텀 로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팬텀 로보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관련 연구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접목하여 만들어 낸 제품이다. 왼쪽과 오른쪽 다리 마사지부를 따로 움직여 가며 코어 근육 및 하체근육을 스트레칭 해준다. 사람의 ‘손맛’을 살려 마사지감을 더 개선하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추가해 사람의 손으로 안마 받기 힘든 코어 근육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융합 R&D센터 연구진들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연구하던 중 ‘부족한 운동량으로 생기는 근육의 손실이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체중의 대부분을 버티는 하체를 중심으로 꾸준한 스트레칭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건강 관리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연구 인력들은 이 아이디어를 제품에 실제 구현하기 위해 ‘다리 모듈 분리’에 집중했다. 개발 과정에서 실제 안마의자 다리 마사지부를 톱으로 썰어보기도 하고, 다리부 대신 사이클 본체와 바퀴를 붙여보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후 개발에 속도를 붙이면서 오른쪽·왼쪽 다리부의 마사지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했다. 기존 사용되었던 센서와 모터, 회로기판 등이 2배로 늘어났고 마사지 프로그램도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메디컬R&D센터를 비롯 기계, 전기, 전자 분야 전문 인력까지 개발에 가세했다.
바디프랜드는 개별 구동이 가능한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와 향후 재활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홈 헬스케어 로봇’ ‘홈 헬스케어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향후 5년 간 1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담은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