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12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공유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지난 1일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스누피 우유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가공유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한 탓이다.

가공유에서 품질 이상 신고가 접수된 동원F&B가 덴마크 초코, 딸기우유 등 가공유 제품의 편의점 발주를 중단했다./동원F&B 제공

동원F&B가 생산하는 가공유 중 90%가 편의점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편의점 공급이 중단된 제품은 덴마크 딸기·초코·민트초코·커피우유 등과 갓생기획 노티드바닐라밀크 등이다. 동원F&B의 가공유 상품을 갖고 있는 편의점주가 남아있는 제품의 폐기를 원할 경우, 점주에게 폐기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왼쪽)와 동원F&B가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스누피 우유' 회수 안내문. /각 사 홈페이지

지난 1일 스누피 우유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은 동원F&B는 4일부터 스누피 우유 판매를 중단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 30여건의 품질 불량 신고가 들어왔고, 잔여 재고 2만5000여개를 모두 폐기했다. 동원F&B는 지난 10일부터 가공유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공장 내 모든 공정을 점검해 품질 불량의 원인을 찾아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