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업계의 글로벌 진출이 최근 주요 경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BBQ는 이런 해외 진출 첨병으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K팝, K드라마 등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동시에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K치킨(한국식 치킨)이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 본토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치킨은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널리 알려진 음식이지만 최근 들어 K푸드 하면 외국인들이 떠올리는 음식은 다름 아닌 한국식 치킨이다.
BBQ는 지난해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5위를 차지하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 외식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미국 폭스뉴스의 플로리다주 지역 방송 ‘FOX 35 올랜도’에 현지인이 즐겨 찾는 한국식 치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최근 한국의 맛을 담은 한국 브랜드 매장이 플로리다주에도 문 열었다”며 플로리다주 첫 매장인 BBQ 이스트 콜로니얼(East Colonial)점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전문지 ‘매시드(Mashed)’도 BBQ를 한류 열풍의 성장세와 함께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로 소개했다. 동시에 세계적인 유명 레스토랑 전문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에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표 K치킨 브랜드로 소개돼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BBQ 관계자는 이런 해외의 인기 이유로 타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교육과정, 트렌드와 지역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제너시스 BBQ가 자랑하는 치킨 대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치킨 프랜차이즈 연구·교육기관으로 23년 역사를 자랑한다. 언제 어느 매장에서 주문하든 동일한 맛과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궁극적 목표에 맞춰 BBQ는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패밀리(가맹점주)가 치킨대학에서 교육받은 뒤 매장을 열도록 한다. 그 결과 BBQ의 해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어느 매장을 방문하던 같은 맛의 ‘황금올리브 치킨’을 먹을 수 있다.
BBQ는 특히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와 배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타입 매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 현지화해 선보이고 있다.
27년간 이어져온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전략적 운영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바쁜 생활 패턴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그랩앤고(Grab&Go)’ 시스템을 도입한 뉴욕 맨해튼점이 대표적이다. BBQ ‘그랩앤고’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 방식과는 달리, 진열대(온장고, 냉장고)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선택 후 구입해 즉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주요 지역 및 세계적 휴양도시 하와이를 포함한 18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 중인 가맹점 100곳을 포함해 150여 매장이 운영을 준비 중이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은 총 250여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제너시스BBQ는 현재 미국과 북미 지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독일, 호주, 대만 등 전 세계 57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현지에 중간 가맹 사업자를 두는 해외 진출 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전 세계 5만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