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달 중순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배달 전문 매장인 ‘스타벅스 딜리버스' 매장을 12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배달 매장이 늘어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30여분 내에 스타벅스 메뉴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배달 가능한 매장을 20개 늘려 총 25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조만간 배달 가능 매장을 100여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작년 11월부터 다섯 곳의 시범 매장을 운영하며 배달 서비스를 시험해왔다. 현재(9일 기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스타벅스 매장은 갤러리아팰리스, 광화문우체국, 송파사거리, 이수역사거리, 코엑스사거리점 등 25개이다.
배달 서비스는 스타벅스 자체 앱을 통해서만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멤버십 회원은 600만명 이상으로, 다른 배달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배달 서비스는 매장 인근 1.5㎞ 이내 지역에 제공된다. 빠르면 10여분, 늦어도 30여분이면 주문부터 배달까지 완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커피 업계의 배송 전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그간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배달 서비스를 미뤄왔다. 하지만 커피업계 1위 업체인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앞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던 이디야, 커피베이 같은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 배달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