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일명 ‘총알 오징어’로 불리는 어린 살오징어 생산·유통을 막기 위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총알 오징어는 몸통 길이가 20㎝ 이하인 새끼 오징어에 붙은 별명이다. 기관총 총알처럼 몸통이 작고 날렵한 모양이라는 이유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처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오징어까지 잡아먹으면 우리나라 오징어 씨가 마를 수 있다. 실제 살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15년 15만6000t에서 작년 5만6000t으로 뚝 떨어졌다.
정부는 올해부터 15㎝ 이하 오징어 포획을 금지했다. 하지만 ’15㎝ 이하 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20% 이하로 섞여 잡히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그래서 총알 오징어 생산·유통을 적발해도 ‘어획량 20% 내에서만 잡았다’고 발뺌하면 처벌이 어렵다. 그래서 소비자가 총알 오징어를 외면해 아예 판로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산 자원을 지키려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어린 오징어를 먹지 말고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